HMM(옛 현대상선)은 프랑스 선사로부터 590억원 규모의 스페인 알헤시라스 컨테이너터미널(TTIA)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발표했다.

HMM은 100% 보유하고 있던 TTIA 지분 중 ‘50%-1주’를 프랑스 선사인 CMA CGM에 매각하는 지분 매매계약을 이날 체결했다. 매각 규모는 590억원이다. HMM은 나머지 50%+1주는 특수목적회사(SPC)인 HT알헤시라스를 통해 보유하게 된다.

HMM 관계자는 “TTIA 연간 물동량의 70%를 차지하는 CMA CGM을 통해 물량을 보장받으며 터미널 수익을 안정적으로 올리기 위해 매매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