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M&A 불씨 되살아나나…금호·HDC현산 대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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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HDC현대산업개발이 요구한 대표이사 간 대면협상을 전격 수용했다. 거래종결 시한을 하루 앞두고 무산 위기를 맞았던 아시아나항공 인수 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아시아나항공의 대주주인 금호산업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HDC현산이 늦었지만 이제라도 대면협의를 수락한 것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거래 종결을 위한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HDC현산은 지난 9일 아시아나항공 인수 거래 종결 시한을 이틀 앞두고 금호산업과 대면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HDC현산은 금호산업과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수차례 요청한 대면협상에 일절 응하지 않았다. HDC현산은 한 발 더 나아가 대면협상의 격을 실무진에서 대표이사급으로 높이자고 역제안했다.
금호산업은 “HDC현산이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인수의지가 변함 없다면 언제든지 만나서 거래 종결절차를 논의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회사 최고경영자(CEO) 간 구체적인 대면협의 일정 등에 대한 조율은 실무자 간 연락을 취해 정하자”고 제안했다.
금호산업은 12일 계약해지 여부도 HDC현산과의 협의 상황에 따라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아시아나항공의 대주주인 금호산업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HDC현산이 늦었지만 이제라도 대면협의를 수락한 것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거래 종결을 위한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HDC현산은 지난 9일 아시아나항공 인수 거래 종결 시한을 이틀 앞두고 금호산업과 대면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HDC현산은 금호산업과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수차례 요청한 대면협상에 일절 응하지 않았다. HDC현산은 한 발 더 나아가 대면협상의 격을 실무진에서 대표이사급으로 높이자고 역제안했다.
금호산업은 “HDC현산이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인수의지가 변함 없다면 언제든지 만나서 거래 종결절차를 논의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회사 최고경영자(CEO) 간 구체적인 대면협의 일정 등에 대한 조율은 실무자 간 연락을 취해 정하자”고 제안했다.
금호산업은 12일 계약해지 여부도 HDC현산과의 협의 상황에 따라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