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가 선점한 '접는 스마트폰'…모토로라·화웨이도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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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더 커진 '갤럭시Z폴드2'
9월 출시…239만원대 예상
LG는 '롤러블폰' 개발 준비
애플은 아직 폴더블폰 계획 없어
9월 출시…239만원대 예상
LG는 '롤러블폰' 개발 준비
애플은 아직 폴더블폰 계획 없어
![삼성 ‘갤럭시Z폴드2’](https://img.hankyung.com/photo/202008/AA.23440951.1.jpg)
9월 삼성 새 폴더블폰 출격
![화웨이 ‘메이트X2’](https://img.hankyung.com/photo/202008/AA.23446546.1.jpg)
내구성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전작인 갤럭시폴드에는 플라스틱 소재인 투명 폴리이미드(CPI)를 적용했지만 ‘갤럭시Z폴드2’에는 초박막강화유리(UTG)를 사용해 디스플레이 강도를 높였다. UTG는 지난 3월 선보인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에 적용된 소재다. 구체적인 스펙(제품 성능)과 출시일은 오는 9월 1일 발표할 예정이다. 출시일은 다음달 중순 이후가 될 전망이다. 출고가는 전작과 같은 239만8000원이 유력하다. 갤럭시Z플립에 이어 의류 브랜드 톰브라운과 함께 톰브라운 에디션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패스트 팔로어(빠른 추격자)’에서 벗어나 폴더블폰 시장에서만큼은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작년과 올초 선보인 갤럭시폴드와 갤럭시Z플립은 출시 국가마다 매진 행렬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었다.
화웨이·모토로라도 신제품 출시
![모토로라 ‘레이저 2020’](https://img.hankyung.com/photo/202008/AA.23440954.1.jpg)
화웨이는 9~10월께 폴더블폰 신제품을 내놓을 전망이다. 신제품은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형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작년 출시한 ‘메이트X’, 올 2월 내놓은 ‘메이트Xs’ 등 제품에는 바깥으로 접히는 ‘아웃폴딩’ 방식을 사용해왔다. 이 방식은 디스플레이 노출에 따른 스크래치와 파손 위험 등이 지적돼왔다.
![화웨이 ‘메이트X2’](https://img.hankyung.com/photo/202008/AA.23440933.1.jpg)
모토로라도 두 번째 폴더블폰 ‘레이저 2020’을 내놓는다. 전작과 같은 클램셸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접히는 힌지(경첩) 부분의 완성도를 좀 더 개선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아직 폴더블폰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폴더블 관련 특허를 수차례 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LG전자는 롤러블폰 개발을 위한 ‘B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개발 중인 롤러블폰은 화면을 당기면 말려 있던 디스플레이가 펼쳐지며 확장되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내년 상반기 롤러블폰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