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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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상승세로 출발하면서 장중 2400선까지 돌파했다. 코스피가 장중 2400선을 넘은 것은 2018년 6월18일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5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61포인트(0.86%) 오른 2406.99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는 2408.57까지 오르면서 장중 기준 연고점을 경신했다. 무려 6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다시 썼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1.3%, 0.27%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42.63포인트(0.39%) 하락한 1만968.36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항공 이용객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항공사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신규 부양책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실업 보험 추가 지원 규모를 주당 400달러로 낮춰 연장하는 것과 급여세 납부 유예하는 방안 등을 담은 행정조치에 서명했다. 하지만 민주당과 합의 없는 일방적 조치로, 의회 권한을 침범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법적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도 있다.

코스피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25억원, 2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04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순매도로 전체 58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오르고 있다. LG화학은 5.69% 급등하고 있으며, LG생활건강도 4.78% 강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3.63% 오르고 있으며, 삼성SDI도 1%대 오름세다. 전날 16% 급등했던 현대차는 1%대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2포인트(0.06%) 내린 862.2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215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58억원, 4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0원 오른 118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