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타입 중 선택해 조합 가능
'EK7 뉴모닝' 키친 대표적 상품
붙박이장도 자신만의 개성을
주방제품과 연계…통일감 연출
'EW7 프렌치' 도어 입체적 표현
쇼핑몰에 '매장 전용관' 운영 중
주방 최초 맞춤형 시스템 도입
팔레트 시리즈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주방용 커스터마이징 가구인 키친 팔레트다. 국내 주방 브랜드 중 최초로 맞춤형 시스템을 도입한 제품이다. 주방 도어의 디자인, 컬러, 손잡이 등 세 가지를 소비자가 직접 선택·조합함으로써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주방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도어는 클래식부터 모던 스타일까지 여덟 가지 타입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색상은 18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기본 색상인 화이트, 블랙, 그레이부터 기존 주방 가구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인디고, 베이비핑크, 옐로까지 다채롭게 도입돼 있다. 무광 13종, 유광 5종으로 구분해 같은 색상이라도 광에 따라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손잡이도 27가지로 나뉘어 있어 연출 방식에 따라 여러 가지 선택이 가능하다. 심플한 느낌을 연출하고 싶다면 히든 손잡이,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원홀, 세련미를 강조하고 싶다면 투홀 타입의 손잡이를 선택하면 된다. 에넥스 관계자는 “손잡이만으로도 주방 분위기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나만의 주방을 꾸미는 재미를 더할 것”이라고 했다.
키친 팔레트의 대표 상품은 깔끔한 디자인을 앞세운 EK7 뉴모닝이다. 도어의 여섯 개 면을 섬세한 살균 도장으로 마감해 내구성과 세련미를 높였다. 아일랜드테이블, 상부장 등의 모서리 부분을 라운드 형태로 연출했으며 오픈 선반, 유리 장식장, 미들 오픈장, 아치형 유리 도어 등 다양한 옵션을 적용했다. 카페나 인테리어 매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입체적 디자인의 템바보드를 소재로 한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새로운 디자인의 NC 도어를 적용해 다소 밋밋할 수 있는 주방에 포인트를 주는 것도 가능하다. 모서리 부분을 곡선으로 처리해 수납공간을 넓히는 효과도 있다는 설명이다. 에넥스 관계자는 “EK7 뉴모닝은 사각 프레임의 장식 패널을 덧대는 방식으로 공간에 아늑함을 더했고, 바로크 시대 조각을 연상시키는 듯한 클래식함도 느낄 수 있다”며 “현관문에서 바로 주방으로 이어지는 ‘히든 키친’ 콘셉트로 디자인해 북유럽 스타일의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라고 했다.
붙박이장도 내 마음대로 연출 가능
에넥스는 올 들어 붙박이장에 커스터마이징 주문 방식을 적용한 워드롭 팔레트를 출시했다. 천편일률적인 디자인과 단순한 컬러로 제작되는 기존 붙박이장의 한계를 벗어나 도어, 컬러, 손잡이를 자유롭게 선택해 자신의 개성을 뽐낼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워드롭 팔레트 라인인 EW7 프렌치, EW7 어반은 기존에 출시된 주방 제품군과 연계돼 있다. 따라서 같은 제품 라인으로 설치하면 통일감 있게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내부 디자인에는 다크그레이 컬러를 적용해 장을 열 때마다 중후한 분위기를 내는 것도 가능하다. EW7 프렌치는 도어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세련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EW7 어반은 도어 측면을 빗각으로 처리해 젊은 스타일의 침실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에넥스 관계자는 “인테리어를 연출할 때 중요한 것은 포인트 컬러와 다른 가구 간 조화”라며 “팔레트 시리즈를 통해 소비자가 자신의 집에 가장 잘 어울리는 디자인을 직접 조합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팔레트 시리즈를 더 확대해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넥스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 ‘매장 전용관’을 운영 중이다. 오프라인의 인기 주방, 붙박이장 등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홈페이지다. 제품은 주방 4종(EK7 클래시, EK7 뉴모닝, EK7 프렌치, EK5 뉴비엔)과 붙박이장 2종(EW7 프렌치, EW5 나폴리)으로 구성했다. 제품군은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