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원 들여 연말까지 길이 400m 선로 설치
문경 가은역 옆에 어린이열차 체험시설 조성
경북 문경시는 가은역 옆에 어린이열차 체험시설을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문경시는 옛 탄광촌인 가은읍 가은역 부근에 3억원을 들여 길이 400m 어린이열차 체험시설을 설치한다.

가은역 카페와 에코랄라 놀이시설을 찾는 가족 단위 시민과 관광객 중 어린이가 즐길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10세 미만 어린이들이 시속 5㎞ 열차를 즐길 수 있도록 관광 시설화한다는 것이다.

기관차를 포함한 5량의 열차에는 어린이 20명이 탑승할 수 있다.

문경시는 지난달 실시설계를 발주한 데 이어 다음 달 착공해 연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강원도 삼척과 경남 양산의 어린이열차를 모델로 삼아 시설을 도입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과거 탄광촌인 가은역이 관광지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 가족 단위의 관광객 중 어린이 체험시설이 부족해 꼬마열차를 설치한다"며 "부모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어린이는 열차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