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낭독공연 '짬뽕 & 소'·30년 만의 모녀 만남 '찰칵'

▲ 연극 '행복한 장의사' 다시 무대로 = 극단 클라우드의 작품 '행복한 장의사'가 9월 6일 대학로 드림시어터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 무대다.

[연극소식] '행복한 장의사' 다시 무대로
작품은 선택적 안락사가 합법화된 세상을 가정해 삶과 죽음의 윤리를 다룬다.

상조회사의 유능한 팀장인 광식은 선택적 안락사에 대한 공격적 마케팅으로 인정받는 인물. 전통 장례를 고집해온 장의사 성범은 어린 시절 아들 광식이 가업을 물려받기를 원하지만, 무당인 어머니 반대로 가족과 갈라서게 된다.

세월이 흘러 어머니 장례식에서 만난 부자. 성범은 광식의 영업행위를 말려보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고, 광식은 성범을 설득하기 위해 스스로 선택적 안락사를 신청하게 된다.

연출 조일신, 기획 임세영이 맡았다.

배우 이동우, 황진우, 안주연이 출연한다.

▲ 입체낭독공연 '현대사 다르게 보기-짬뽕 & 소' = 극단 산은 19∼30일 서울 성북구 여행자극장에서 입체낭독공연 '짬뽕 & 소'를 개막한다.

[연극소식] '행복한 장의사' 다시 무대로
입체낭독공연은 읽어서 들려주는 단순 낭독극을 넘어 무대에서 함께 보여주면서 관객 스스로가 상상하며 극의 재미와 감동을 맛볼 수 있도록 한 작품 형태다.

공연에서는 '짬뽕'과 '소' 두 작품이 연달아 상연된다.

'짬뽕'은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이 짬뽕 한 그릇에서 비롯됐다는 기발한 상상력을 담은 작품이다.

'소'는 1996년 홍수로 북한에서 떠내려온 소의 반환소동을 그렸다.

연출은 윤정환, 극단 산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 30년 만의 모녀 만남 '찰칵' = 극단 '즉각반응'은 14∼30일 CJ아지트 대학로에서 '찰칵' 초연에 나선다.

[연극소식] '행복한 장의사' 다시 무대로
연출가 하수민의 '떠돔 시리즈 3부작' 완결작인 이번 작품은 30년 만에 만난 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베를린으로 입양된 딸 봉구는 30년 만에 모친 말심을 만나길 위해 서울로 오고 말심과 낯선 곳으로 떠나며 이야기가 시작한다.

모녀는 지난 세월 각자가 겪은 일들을 털어놓고, 서로 보지 못한 채 흘렀던 30년을 주고받는다.

여러 작품에서 활동해온 배우 강애심이 말심 역을, 연극과 영화에서 얼굴을 알려온 이진경이 봉구 역을 맡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