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 지키려고 文 배신" 김조원에 비판 쏟아내는 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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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 "사퇴했어도 집 팔아야"
"매월 내가 팔았는지 파악할 것"
진성준 "인사도 없이, 깔끔하지 못한 마무리"
"매월 내가 팔았는지 파악할 것"
진성준 "인사도 없이, 깔끔하지 못한 마무리"
서울 강남 아파트를 시세보다 비싸게 매물로 내놓은 사실이 알려져 집을 파는 '시늉'만 했다는 논란을 일으킨 김조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여권 내에서도 줄이어 비판이 나오고 있다.
강남 2주택 소유자인 김 전 수석은 사퇴가 결정된 후 전날(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 불참했고, 청와대 참모들의 단톡방에서도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언론 인터뷰에서 "통상 퇴임하는 수석들은 청와대 기자실에 들러서 마지막 인사도 하고 하는데 그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다"며 "좀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우원식 의원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퇴했다고 강남 아파트를 팔지 않으면)그분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커질 것"이라며 "그분이 처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했다.
우원식 의원은 "김조원 수석이 보도대로 부동산을 더 비싸게 내놨다거나 (청와대의 주택 매각 지시) 그런 것에 불만을 느끼고 있었다면 적절하지 못하다"며 "그래서 나간 것 아니냐"고 했다.
앞서 이석현 전 민주당 의원도 "국민들에게는 집을 한 채씩 가지라고 하면서 대통령 옆에 있는 사람이 두 채를 가지고 있으면 마음이 어떻겠느냐"며 "김조원, 김거성 전 수석은 물러났어도 집을 팔아야 한다. (팔지 않으면) 미래통합당에서 직(職)보다 집을 택했다는 말을 하는 게 옳은 말이 된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매월 내가 (두 사람이 집을 팔았는지) 파악해서 트위터에 올리겠다"고도 했다.
이외에 여권 지지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고작 강남 아파트 때문에 문 대통령을 배신한 것이냐"며 김조원 전 수석을 향해 격앙된 반응이 나오고 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강남 2주택 소유자인 김 전 수석은 사퇴가 결정된 후 전날(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 불참했고, 청와대 참모들의 단톡방에서도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언론 인터뷰에서 "통상 퇴임하는 수석들은 청와대 기자실에 들러서 마지막 인사도 하고 하는데 그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다"며 "좀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우원식 의원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퇴했다고 강남 아파트를 팔지 않으면)그분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커질 것"이라며 "그분이 처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했다.
우원식 의원은 "김조원 수석이 보도대로 부동산을 더 비싸게 내놨다거나 (청와대의 주택 매각 지시) 그런 것에 불만을 느끼고 있었다면 적절하지 못하다"며 "그래서 나간 것 아니냐"고 했다.
앞서 이석현 전 민주당 의원도 "국민들에게는 집을 한 채씩 가지라고 하면서 대통령 옆에 있는 사람이 두 채를 가지고 있으면 마음이 어떻겠느냐"며 "김조원, 김거성 전 수석은 물러났어도 집을 팔아야 한다. (팔지 않으면) 미래통합당에서 직(職)보다 집을 택했다는 말을 하는 게 옳은 말이 된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매월 내가 (두 사람이 집을 팔았는지) 파악해서 트위터에 올리겠다"고도 했다.
이외에 여권 지지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고작 강남 아파트 때문에 문 대통령을 배신한 것이냐"며 김조원 전 수석을 향해 격앙된 반응이 나오고 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