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투자' 큐캐피탈, 노랑통닭에도 베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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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인수 나설지 관심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큐캐피탈파트너스가 노랑통닭에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큐캐피탈파트너스는 국내 1위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BBQ의 2대 주주다. 수많은 업체가 군웅할거 중인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 PEF발 경영 혁신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 등에 따르면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최근 노랑통닭을 운영하는 노랑푸드에 대한 투자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한 달여간의 실사를 마치고 노랑통닭 측과 우선 협상을 시작했다. 신주 발행을 통한 경영권 인수를 추진할지 등 구체적인 투자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노랑통닭 운영사 노랑푸드는 투자 유치를 위해 지난달 매각 자문사를 선정한 데 이어 큐캐피탈파트너스 측으로부터 실사를 받았다. 노랑통닭은 2009년 부산에서 1호점을 낸 뒤 2010년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100% 무염지 냉장닭만을 사용한 ‘저염 치킨’으로 소문나면서 2018년께부터 출점 점포 수가 급증했다. 지난해 말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가맹점 수 기준 15위(353개) 프랜차이즈 업체다.
업계에선 노랑통닭에 투자를 추진하는 큐캐피탈파트너스에 주목하고 있다.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지난해 BBQ 모회사인 제너시스와 윤홍근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BBQ 지분 30%를 600억원에 인수했다. BBQ 지분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제너시스 교환사채(EB)도 600억원어치 매입했다.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이 같은 총 1200억원 규모 투자를 통해 BBQ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제너시스 측이 EB 상환과 콜옵션 행사를 하지 못할 경우 EB를 보통주로 전환해 최대주주가 될 수 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BBQ는 배달에 강점이 있고 노랑통닭은 회식 등 매장 운영에 특화돼 있는 만큼 두 회사 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11일 투자은행(IB)업계 등에 따르면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최근 노랑통닭을 운영하는 노랑푸드에 대한 투자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한 달여간의 실사를 마치고 노랑통닭 측과 우선 협상을 시작했다. 신주 발행을 통한 경영권 인수를 추진할지 등 구체적인 투자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노랑통닭 운영사 노랑푸드는 투자 유치를 위해 지난달 매각 자문사를 선정한 데 이어 큐캐피탈파트너스 측으로부터 실사를 받았다. 노랑통닭은 2009년 부산에서 1호점을 낸 뒤 2010년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100% 무염지 냉장닭만을 사용한 ‘저염 치킨’으로 소문나면서 2018년께부터 출점 점포 수가 급증했다. 지난해 말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가맹점 수 기준 15위(353개) 프랜차이즈 업체다.
업계에선 노랑통닭에 투자를 추진하는 큐캐피탈파트너스에 주목하고 있다.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지난해 BBQ 모회사인 제너시스와 윤홍근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BBQ 지분 30%를 600억원에 인수했다. BBQ 지분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제너시스 교환사채(EB)도 600억원어치 매입했다.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이 같은 총 1200억원 규모 투자를 통해 BBQ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제너시스 측이 EB 상환과 콜옵션 행사를 하지 못할 경우 EB를 보통주로 전환해 최대주주가 될 수 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BBQ는 배달에 강점이 있고 노랑통닭은 회식 등 매장 운영에 특화돼 있는 만큼 두 회사 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