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성추문 前 CEO에 퇴직금 반환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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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가 스티븐 이스터브룩 전 최고경영자(CEO)에게 수천만달러에 달하는 퇴직금을 토해내라고 델라웨어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10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이스터브룩 전 CEO는 작년 11월 직원 한 명과 성적인 사진 및 동영상 등을 주고받는 등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당시 이스터브룩 전 CEO는 직원 딱 한 명과만 이 같은 일을 했다고 주장했다.
맥도날드는 지난달 이스터브룩 전 CEO가 다른 직원 최소 두 명과 성적인 문자 등을 주고받았다는 익명의 제보를 받은 뒤 소송전에 나섰다. 이 같은 일을 미리 알았다면 당초와 같은 규모로 퇴직금을 주고 사퇴 협의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맥도날드 측 주장이다.
맥도날드는 일단 이스터브룩 전 CEO의 스톡옵션 행사와 주식 매각을 막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이스터브룩 전 CEO가 퇴직하면서 받아간 퇴직금과 보상금은 최대 4200만달러(약 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26주치 급여 67만달러(약 8억원)를 비롯해 2018~2019년 스톡옵션 2900만달러 등을 챙겼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이스터브룩 전 CEO는 작년 11월 직원 한 명과 성적인 사진 및 동영상 등을 주고받는 등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당시 이스터브룩 전 CEO는 직원 딱 한 명과만 이 같은 일을 했다고 주장했다.
맥도날드는 지난달 이스터브룩 전 CEO가 다른 직원 최소 두 명과 성적인 문자 등을 주고받았다는 익명의 제보를 받은 뒤 소송전에 나섰다. 이 같은 일을 미리 알았다면 당초와 같은 규모로 퇴직금을 주고 사퇴 협의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맥도날드 측 주장이다.
맥도날드는 일단 이스터브룩 전 CEO의 스톡옵션 행사와 주식 매각을 막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이스터브룩 전 CEO가 퇴직하면서 받아간 퇴직금과 보상금은 최대 4200만달러(약 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26주치 급여 67만달러(약 8억원)를 비롯해 2018~2019년 스톡옵션 2900만달러 등을 챙겼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