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가 교통약자들의 대중교통 대기시간 단축을 위한 교통 정보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저상버스 및 휠체어 탑승 설비 등 장애인 대상 특별 교통수단과의 연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하나카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마이데이터사업 실증서비스 지원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발표했다. 마이데이터사업은 개인이 자신과 관련한 데이터를 기업에 제공하면 기업들이 맞춤형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사업을 말한다. 지난 5일 신용정보법 개정안이 시행되며 본격적으로 생태계가 열렸다. 과기정통부는 금융 외에도 의료·공공·유통·문화·통신·교육·기타 등 8개 분야에서 시범 과제를 선정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대전시 등 5개 기관 및 기업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하나카드는 대전 지역 교통카드 이용 내역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 교통정보 데이터와 결합해 교통약자 맞춤형 이동경로 조회 및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플랫폼 내에 모바일 결제 서비스도 장착한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