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최북단 통일전망대·DMZ박물관 14일 운영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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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문을 닫았던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와 DMZ박물관이 오는 14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12일 고성군에 따르면 ASF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지난 2월 25일부터 운영을 중단한 통일전망대와 DMZ박물관이 172일 만인 오는 14일부터 문을 다시 연다.
이번 조치는 수차례 현지 점검을 한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1일 통일전망대 일원에서 ASF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이를 고성군과 통일전망대, DMZ박물관 측에 통보한 데 따른 것이다.
고성군 주요 관광지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이 완화된 지난 4월 대부분 운영을 재개했으나 전방지역에 있는 통일전망대와 DMZ박물관은 ASF 때문에 운영중단이 계속돼 왔다.
이에 고성군은 통일전망대 주변에 멧돼지 진입 방지를 위한 차단 울타리 470m와 차량 소독기 2개를 도로에 설치한 것을 비롯해 대인 소독기 9개와 방역 매트를 관광객 이동통로에 설치하고 멧돼지 기피제 1천800세트를 구매해 주요 지점에 설치하는 등 통일전망대 운영재개를 위한 ASF 방역시설 설치작업을 진행해 왔다.
통일전망대와 민통선 구역 도로 방역을 위한 차량 탑재용 이동 방역 장비 1대도 구매해 배치를 완료했다.
통일전망대와 DMZ박물관 운영이 중단된 고성지역에서는 지난 7월 말 기준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만8천 명 감소하고 관광지 매출 급감으로 인한 직접 피해액은 1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지역경제가 타격을 받자 고성군의회를 비롯해 현내면 번영회 등 지역의 사회단체는 통일전망대를 비롯한 안보 관광지 운영재개 허용을 꾸준히 요구해 왔다.
한편 고성군은 통일전망대 운영이 재개됨에 따라 ASF와 코로나19 방역을 안내하는 현수막과 선간판을 관광지 내 10곳에 설치하고 전단 7만2천장을 제작해 관광객들에게 배부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 10월1일부터 운영이 중단된 고성 DMZ 평화의 길 A, B 코스 재개방과 함께 C 코스(보존 GP) 추가개방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연합뉴스
12일 고성군에 따르면 ASF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지난 2월 25일부터 운영을 중단한 통일전망대와 DMZ박물관이 172일 만인 오는 14일부터 문을 다시 연다.
이번 조치는 수차례 현지 점검을 한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1일 통일전망대 일원에서 ASF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이를 고성군과 통일전망대, DMZ박물관 측에 통보한 데 따른 것이다.
고성군 주요 관광지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이 완화된 지난 4월 대부분 운영을 재개했으나 전방지역에 있는 통일전망대와 DMZ박물관은 ASF 때문에 운영중단이 계속돼 왔다.
이에 고성군은 통일전망대 주변에 멧돼지 진입 방지를 위한 차단 울타리 470m와 차량 소독기 2개를 도로에 설치한 것을 비롯해 대인 소독기 9개와 방역 매트를 관광객 이동통로에 설치하고 멧돼지 기피제 1천800세트를 구매해 주요 지점에 설치하는 등 통일전망대 운영재개를 위한 ASF 방역시설 설치작업을 진행해 왔다.
통일전망대와 민통선 구역 도로 방역을 위한 차량 탑재용 이동 방역 장비 1대도 구매해 배치를 완료했다.
통일전망대와 DMZ박물관 운영이 중단된 고성지역에서는 지난 7월 말 기준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만8천 명 감소하고 관광지 매출 급감으로 인한 직접 피해액은 1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지역경제가 타격을 받자 고성군의회를 비롯해 현내면 번영회 등 지역의 사회단체는 통일전망대를 비롯한 안보 관광지 운영재개 허용을 꾸준히 요구해 왔다.
한편 고성군은 통일전망대 운영이 재개됨에 따라 ASF와 코로나19 방역을 안내하는 현수막과 선간판을 관광지 내 10곳에 설치하고 전단 7만2천장을 제작해 관광객들에게 배부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 10월1일부터 운영이 중단된 고성 DMZ 평화의 길 A, B 코스 재개방과 함께 C 코스(보존 GP) 추가개방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