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 SW로 신약 개발 시간 줄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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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 'SW 활용 경진대회'
대학생 등 115팀 참가
웹으로 시뮬레이션 수행
"창업 아이디어도 얻었어요"
대학생 등 115팀 참가
웹으로 시뮬레이션 수행
"창업 아이디어도 얻었어요"
KAIST에 재학 중인 정원호·문석현 씨는 줌(ZooM)팀을 꾸려 11~12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10회 에디슨(EDISON) 소프트웨어(SW) 활용 경진대회’에 참가해 계산화학 분야 대상(장관상)을 받았다. 줌팀은 ‘물리화학적 모델링과 통합된 딥러닝 기반 약물-표적 단백질 상호작용 모델의 일반화 성능 향상’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정원호 씨(화학과 4년)는 “대용량의 후보 약물 중 필요한 물질만 걸러내는 방법을 개발했다”며 “신약을 개발하려는 제약기업이 시간과 자금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10회 에디슨 SW 활용 경진대회는 전산열유체, 계산화학, 나노물리, 구조동역학, 전산설계, 전산의학, 도시환경 등 7개 분야 대학(원)생 215명(115팀)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다.
대전에 있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실험장비 대신 가상실험 환경에서 연구할 수 있는 에디슨 SW 활용 경진대회를 매년 열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다만 전산설계 분야는 제작한 로봇으로 주행 경기를 치러야 해 지난 1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한강홀에서 열었다.
구조동역학 분야 장관상은 건국대 재학생(전호현·김민우·박찬우·이승훈·성현태)으로 구성된 헤일(HALE)팀이 차지했다. 이들은 ‘배터리 위치에 따른 태양광 장기체공 고고도 무인기 주날개 설계 최적화 연구’라는 논문으로 대상을 받았다.
KISTI가 구축한 에디슨은 웹으로 언제 어디서든 무료로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과 관련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기술로 개발한 900여 개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와 850여 개 교육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국내 59개 대학 및 2119개 강좌에서 7만4000여 명이 활용하고 있다.
에디슨 경진대회는 창업 및 취업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에디슨 대회를 거쳐간 졸업생 100여 명이 국내외 관련 기업에 취업했거나 창업했다. 최희윤 KISTI 연구원장은 “지난 10여년간 이 대회는 정보통신기술(ICT) 혁신과 발전에 기여해왔다”며 “세계 과학기술계의 기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정원호 씨(화학과 4년)는 “대용량의 후보 약물 중 필요한 물질만 걸러내는 방법을 개발했다”며 “신약을 개발하려는 제약기업이 시간과 자금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10회 에디슨 SW 활용 경진대회는 전산열유체, 계산화학, 나노물리, 구조동역학, 전산설계, 전산의학, 도시환경 등 7개 분야 대학(원)생 215명(115팀)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다.
대전에 있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실험장비 대신 가상실험 환경에서 연구할 수 있는 에디슨 SW 활용 경진대회를 매년 열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다만 전산설계 분야는 제작한 로봇으로 주행 경기를 치러야 해 지난 1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한강홀에서 열었다.
구조동역학 분야 장관상은 건국대 재학생(전호현·김민우·박찬우·이승훈·성현태)으로 구성된 헤일(HALE)팀이 차지했다. 이들은 ‘배터리 위치에 따른 태양광 장기체공 고고도 무인기 주날개 설계 최적화 연구’라는 논문으로 대상을 받았다.
KISTI가 구축한 에디슨은 웹으로 언제 어디서든 무료로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과 관련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기술로 개발한 900여 개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와 850여 개 교육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국내 59개 대학 및 2119개 강좌에서 7만4000여 명이 활용하고 있다.
에디슨 경진대회는 창업 및 취업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에디슨 대회를 거쳐간 졸업생 100여 명이 국내외 관련 기업에 취업했거나 창업했다. 최희윤 KISTI 연구원장은 “지난 10여년간 이 대회는 정보통신기술(ICT) 혁신과 발전에 기여해왔다”며 “세계 과학기술계의 기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