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설계 전문 美 스타트업
1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사이파이브는 SK하이닉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등으로부터 6000만달러(약 710억원)의 추가 투자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개별 기업의 투자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미래 기술과 중장기 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사이파이브가 2015년 설립 이후 투자받은 총액은 1억8500만달러(약 2200억원)로 늘었다. 삼성전자, 인텔 등도 과거 사이파이브에 투자했다.
현재 반도체 설계기술(IP)시장을 독점한 기업은 영국 ARM이다. ARM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의 IP를 삼성전자, 퀄컴, 엔비디아 등에 제공하고 로열티를 받는다. 사이파이브는 ARM 독점을 깨기 위해 반도체 IP ‘리스크파이브(RISC-V)’를 무료 공개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