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신작 게임의 선전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

넷마블은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6857억원, 영업이익 817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0.3%, 영업이익은 146.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85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4.2% 증가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75%(5144억원)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였다. 북미,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등이 꾸준한 성과를 내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넷마블은 하반기에도 인지도 높은 자체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신작을 다수 내놓을 계획이다. 지난달 8일에는 모바일 야구게임 ‘마구마구2020 모바일’을 선보였다. 3분기에 엔터테인먼트 업체 빅히트와 협업으로 개발한 ‘BTS 유니버스 스토리’도 내놓는다. 넷마블 대표 IP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세븐나이츠2’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하반기에는 자체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