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파이브, 2000여개 입주사 채용과 교육 연계 서비스 본격화한다
공유오피스 기업 패스트파이브가 입주사들의 기업 교육과 채용 연계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13일 발표했다. 지난달 오피스 플랫폼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며 내놓은 마스터플랜 '패스트파이브 2.0'을 본격화하겠다는 내용이다.

패스트파이브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입주사 2000여곳에 직장인 교육 스타트업 패스트캠퍼스 과정을 수료한 디지털 인력 500여명을 연결할 계획이다. 패스트캠퍼스는 모회사 패스트트랙아시아 아래 기업으로 패스트파이브가 지난달 170억원을 투자하며 단일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지난달부터 양사가 협업해 입주사들에게 온라인 교육 콘텐츠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17개 기업의 임직원 234명이 이 서비스를 구독중이다.

패스트캠퍼스는 그동안 네이버, 쿠팡, 마켓컬리 등 기업에 1300여명의 인재 채용을 중개했다. 데이터사이언스, 프로그래밍, 디지털마케팅, UX디자인 등 분야의 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전일제 취업스쿨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공간을 기반으로 자기계발, 채용, 주거 등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는 오피스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그 시작으로 패스트캠퍼스와 함께 패스트파이브 멤버만을 위한 임직원 교육과 채용 연계 서비스를 내놨다”고 말했다.

2015년에 설립된 패스트파이브의 매출은 연평균 157%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매출 425억원을 달성하며 지점수 기준 업계 1위로 올라섰다. 대표적인 입주사는 현대자동차, KT, 동화약품, 잔디, 텀블벅 등이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