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직원 모임서 확진자 무더기
깜깜이 환자도 다시 증가세
![[자료사진] 부산 사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실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8/ZA.23461467.1.jpg)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6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누적 1만4770명이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20∼40명대였지만, 전날(54명)에 이어 이틀 연속 5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이 47명으로, 해외유입(9명)의 5배를 넘는다.
심지어 지역발생 확진자 47명은 지난달 3일(49명) 이후 41일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 시의 기준 지표중 하나인 '일일 확진자 수 50∼100명'에 근접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8∼9일 각각 30명으로 집계됐지만, 이틀 연속(17명, 23명) 다소 감소했으나 전날부터 다시 급증세로 돌아섰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수도권에 집중됐다. 서울 25명, 경기 16명이 각각 발생했고, 나머지는 부산 2명 그리고 광주·울산·충남·경남이 각 1명씩이다.
특히 교회와 시장 상가, 학교, 요양병원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서울 롯데리아 직원 모임에서도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정확한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도 다시 증가하고 있어 지역사회 내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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