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메이저' 셰브런·ENI, 핵융합 스타트업에 공동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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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석유 대기업 세 곳이 핵융합기술 스타트업 공동 투자에 나섰다. 한동안 석유 수요 저조세가 예상되는데다가 각국이 탄소 배출량 규제 등 환경 규제를 늘리자 대체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려는 시도다.
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셰브런, 이탈리아 에니(ENI),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 에퀴노르는 공동으로 핵융합기술 스타트업인 잽 에너지에 650만달러(약 77억원)를 투자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셰브런은 이날 성명에서 "각사와 합심해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스타트업에 투자했다"며 "저탄소 에너지자원에 투자해 셰브런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셰브런은 각 기업별 투자 규모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핵융합 발전은 수소 등 가벼운 원자핵들이 융합해 무거운 헬률 원자핵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방출되는 에너지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온실가스 배출이 없고, 기존 원자력발전소가 이용하는 핵분열 방식보다 방사성 폐기물이 훨씬 적게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셰브런 등의 이번 투자 결정은 에너지기업들에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저탄소 에너지에 더 많이 투자하라는 사회적 요구가 커지는 와중에 나왔다"고 분석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셰브런, 이탈리아 에니(ENI),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 에퀴노르는 공동으로 핵융합기술 스타트업인 잽 에너지에 650만달러(약 77억원)를 투자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셰브런은 이날 성명에서 "각사와 합심해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스타트업에 투자했다"며 "저탄소 에너지자원에 투자해 셰브런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셰브런은 각 기업별 투자 규모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핵융합 발전은 수소 등 가벼운 원자핵들이 융합해 무거운 헬률 원자핵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방출되는 에너지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온실가스 배출이 없고, 기존 원자력발전소가 이용하는 핵분열 방식보다 방사성 폐기물이 훨씬 적게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셰브런 등의 이번 투자 결정은 에너지기업들에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저탄소 에너지에 더 많이 투자하라는 사회적 요구가 커지는 와중에 나왔다"고 분석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