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2분기 영업이익 5천500억원…작년 동기 대비 35.6%↑(종합)
삼성생명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천5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5.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당기순이익은 4천698억원으로 45.0% 늘었다.

매출(영업수익)은 7조6천38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2% 감소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4.6% 감소한 9천24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9.2% 증가한 18조101억원이었다.

상반기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6천785억원으로 10.3% 감소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 증가는 보험계약 유지율과 손해율 개선으로 보험이익이 늘어나고 주식시장 강세로 변액보증준비금 적립이 줄어든 결과다.

변액보증준비금은 변액보험 가입자들에게 보장한 최저 보험금을 쌓아두는 준비금이다.

생명보험사 장래 이익의 흐름을 보여주는 신계약가치는 2분기 3천2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고,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도 5.9% 줄어든 6천241억원을 기록했다.

6월말 기준 총자산은 317조원으로 집계됐고, 지급여력(RBC) 비율은 337%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2분기에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했으나 보유계약관리, 경영효율 개선,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