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사진)이 지난 12일 ‘MZ세대’ 직원들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소통했다.

MZ세대란 1980~2000년대 출생자인 ‘밀레니얼 세대’와 1990~2000년대 출생자인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윤 회장은 이날 여의도 본사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KB금융 자율학습 소모임과 사내 기자단, 주니어보드 소속 직원 등 ‘영리더’들과 ‘e-소통라이브’ 대화를 했다. 직원들은 카페나 자택 등에서 영상 채팅에 참여했다.

윤 회장이 사회를 맡고, 저마다의 생각을 나누는 ‘토크쇼’가 펼쳐졌다. 자기계발과 대인관계, 진로, 여가 등 다양한 주제의 대화가 오갔고, ‘신조어 깜짝 퀴즈’ 이벤트도 열렸다. 한 직원이 “선배와 후배 직원의 생각이 너무 다른데 어느 편을 들어야 할지 고민”이라고 하자, 윤 회장은 “최선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공감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윤 회장은 평소에도 KB금융의 모바일 메신저 앱 ‘리브똑똑’을 활용해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훈/정소람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