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부산 감염 확산 비상…교회-요양병원-학교서 확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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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랑제일교회 4명 추가 총 5명…용인 우리제일교회 9명 늘어 총 12명
용인 죽전고-대지고 3명 추가 누적 8명…롯데리아 추가 확진 없어 총 11명
최근 2주간 깜깜이 환자 비율 13.4%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는 양상이다.
기존의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접촉자를 중심으로 감염 규모가 조금씩 커지고 있는 데다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이른바 '깜깜이' 환자 비율도 10%대를 웃돌고 있어 방역 대응에 빨간불이 켜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교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감염자가 4명 더 늘어 누적 5명이라고 밝혔다.
날짜별로 보면 12일에 2명, 13일에 3명이 각각 확진됐다.
이들 모두 교회 교인으로 확인됐다.
경기 용인시 교회에서도 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에서는 지난 11∼12일 확진자가 나온 이후 교인과 접촉자에 대한 검사 결과 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방대본 관계자는 "감염 경로를 비롯해 교회와 관련한 위험요인을 조사하는 한편, 전체 교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명 패스트푸드 업체인 '롯데리아'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지난 6일 모임 참석자 19명과 직장내 접촉자 등 총 53명에 대한 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모임 참석자가 9명이고 직장 동료가 2명이다.
방대본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악한 바에 따르면 확진자 가운데 증상 발생일이 가장 빠른 사람은 8월 7일에 나타난 경우로,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 중부지점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확진자들이 나온 점포를 보면 GRS 중부지점이 3명으로 가장 많았고 군자점·면목역점·서울역사점·종각역점·숙대입구역점·건대스타시티점·건대역점·소공2호점이 각 1명씩이었다.
특히 GRS 중부지점의 경우 모임에 참석하지 않았던 사람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사무실 내에서 증상 발현이 빨랐던 확진자로부터 2차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롯데리아 군자점·면목중앙점 등 8개 점포와 이들이 방문한 식당 2곳을 찾은 사람들은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9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확진자가 나온 요양병원과 학교, 사무실 등에서도 감염 사례가 이어졌다.
서울 관악구 은천재활요양병원과 관련해서는 격리 중이던 입소자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다.
지난 7일 지표환자(첫 환자)가 나온 이후 불과 엿새 만이다.
강남구 역삼동 신일유토빌 오피스텔 소재 사무실과 관련해서는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추가 감염자 3명을 조사한 결과 경기도 광주시 일가족 확진자 3명과의 연관성이 확인돼 하나의 사례로 재분류됐다.
이 집단감염의 확진자는 2명이 증가해 누적 9명이 됐다.
용인시의 죽전고·대지고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격리 중이던 학생과 가족 등 3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다.
부산에서도 소규모 산발적 감염이 발생했다.
해운대구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전날 2학년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2명이 더 확인됐다.
현재까지 3명이 확진된 가운데 당국이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이처럼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감염 경로를 명확히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도 증가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확진자 501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중인 사례는 총 67명으로, 13.4%에 달했다. /연합뉴스
용인 죽전고-대지고 3명 추가 누적 8명…롯데리아 추가 확진 없어 총 11명
최근 2주간 깜깜이 환자 비율 13.4%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는 양상이다.
기존의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접촉자를 중심으로 감염 규모가 조금씩 커지고 있는 데다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이른바 '깜깜이' 환자 비율도 10%대를 웃돌고 있어 방역 대응에 빨간불이 켜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교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감염자가 4명 더 늘어 누적 5명이라고 밝혔다.
날짜별로 보면 12일에 2명, 13일에 3명이 각각 확진됐다.
이들 모두 교회 교인으로 확인됐다.
경기 용인시 교회에서도 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에서는 지난 11∼12일 확진자가 나온 이후 교인과 접촉자에 대한 검사 결과 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방대본 관계자는 "감염 경로를 비롯해 교회와 관련한 위험요인을 조사하는 한편, 전체 교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명 패스트푸드 업체인 '롯데리아'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지난 6일 모임 참석자 19명과 직장내 접촉자 등 총 53명에 대한 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모임 참석자가 9명이고 직장 동료가 2명이다.
방대본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악한 바에 따르면 확진자 가운데 증상 발생일이 가장 빠른 사람은 8월 7일에 나타난 경우로,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 중부지점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확진자들이 나온 점포를 보면 GRS 중부지점이 3명으로 가장 많았고 군자점·면목역점·서울역사점·종각역점·숙대입구역점·건대스타시티점·건대역점·소공2호점이 각 1명씩이었다.
특히 GRS 중부지점의 경우 모임에 참석하지 않았던 사람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사무실 내에서 증상 발현이 빨랐던 확진자로부터 2차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롯데리아 군자점·면목중앙점 등 8개 점포와 이들이 방문한 식당 2곳을 찾은 사람들은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9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확진자가 나온 요양병원과 학교, 사무실 등에서도 감염 사례가 이어졌다.
서울 관악구 은천재활요양병원과 관련해서는 격리 중이던 입소자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다.
지난 7일 지표환자(첫 환자)가 나온 이후 불과 엿새 만이다.
강남구 역삼동 신일유토빌 오피스텔 소재 사무실과 관련해서는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추가 감염자 3명을 조사한 결과 경기도 광주시 일가족 확진자 3명과의 연관성이 확인돼 하나의 사례로 재분류됐다.
이 집단감염의 확진자는 2명이 증가해 누적 9명이 됐다.
용인시의 죽전고·대지고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격리 중이던 학생과 가족 등 3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다.
부산에서도 소규모 산발적 감염이 발생했다.
해운대구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전날 2학년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2명이 더 확인됐다.
현재까지 3명이 확진된 가운데 당국이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이처럼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감염 경로를 명확히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도 증가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확진자 501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중인 사례는 총 67명으로, 13.4%에 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