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75회 광복절 맞아 남북평화의 상징인 '한반도기 게양'
안산시가 오는 15일 제75회 광복절을 맞아 남북평화의 상징인 한반도기를 시청에 게양하기로 했다. 안산시 제공




경기 안산시는 제75회 광복절을 맞아 이달 말일까지 남북평화의 상징인 한반도기를 시청에 게양하기로 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윤화섭 시장이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안산본부’의 요청을 수용해서다.


한반도기 게양은 또 대북전단 살포 문제 등으로 급격히 경색된 남북관계를 해소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산시민의 통일을 염원하는 의지를 알리기 위한 목적도 담고있다.

윤 시장은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조속히 나와 평화와 번영을 향해 전진하는 새바람이 되길 바란다”며 “안산시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평화협력 정책을 선도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한반도기 게양으로 시민 모두가 한반도 평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 시장은 ‘안산시 남북교류협력 및 평화통일 기반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기금조성, 기본계획 수립, 인도적 교류협력사업 등 평화통일에 대비한 남북교류사업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