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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임 자제 요청했는데…" 용인 우리제일교회 주변 주민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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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바로 건너편에는 대형 유치원 위치…주민 "많이 불안하다"

    "그동안 주민들이 예배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몇 번을 이야기했는데…."
    "모임 자제 요청했는데…" 용인 우리제일교회 주변 주민 '불안'
    14일 오후 경기 용인시 기흥구 우리제일교회 앞에서 만난 인근 최모(56) 씨는 걱정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이 교회와 관련해 최소 7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최씨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았는데도 교회가 예배나 소규모 모임을 강행해 주민들과 자주 마찰을 빚어왔다고 밝혔다.

    그는 "주말이면 온 동네가 주차장이 될 정도로 신도들이 이 교회에 몰리고, 평일에도 각종 모임 때문에 자주 북적였다"며 "주민들이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수차례 이야기했는데 달라지는 건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상 4층 지하 4층 규모의 우리제일교회는 현재 출입이 전면 통제된 상태다.

    건물 주변으로는 5m 간격으로 '보건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모든 출입을 통제합니다'라고 적힌 안내문이 붙어 있고, 교회 입구와 주차장 출입문 등은 굳게 닫혀 있었다.

    주변을 오가는 주민도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교회 건물 맞은편에는 왕복 2차선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원생 330여명이 재원 중인 대형 유치원이 자리하고 있었다.

    유치원 관계자들은 바로 옆 교회에서 발생 중인 대규모 집단감염을 의식한 듯 아이들을 인솔할 때마다 일일이 마스크 착용 상태를 점검하는 등 더욱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자녀를 하원 시키던 한 학부모는 "하필 유치원 건너편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너무 불안한데 딱히 할 수 있는 게 없어 화가 난다"며 "아이에게 답답해도 절대 마스크를 벗지 말라고 계속 일러주고 있다"고 말했다.

    "모임 자제 요청했는데…" 용인 우리제일교회 주변 주민 '불안'
    경기도는 우리제일교회를 비롯해 최근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이날부터 도내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2주간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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