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저유가로 에너지 공기업 희비…한전 웃고, 가스·석유공사 울고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저유가로 에너지 공기업 희비…한전 웃고, 가스·석유공사 울고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에너지 공기업들의 희비도 엇갈린다.

    한국전력은 연료비 구매비 등을 절감해 올해 상반기에 깜짝 흑자를 냈지만, 한국가스공사는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16일 각 회사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2분기에 96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가스공사 실적은 계절적 요인으로 통상 여름철에 부진한 편이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 19와 저유가가 실적을 더 끌어내렸다.

    작년 2분기의 2천47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은 8천623억원으로, 19.7% 감소했다.

    가스 수요가 부진한 탓이다.

    상반기 도시가스용 판매물량은 988만9천t, 발전용은 668만6천t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7.4%와 8.0% 감소했다.

    단가 하락으로 매출액은 각각 2.5%와 22.0% 감소했다.

    가스공사는 "경기침체와 다중이용 시설 운영 중단, 작년보다 평균 기온이 상승해 난방 수요가 감소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발전용은 민자 발전사들의 가스 해외 직수입이 22.2% 늘어나면서 타격을 입었다.

    해외사업 손실도 컸다.

    가스공사가 지분 참여한 호주 프렐류드 사업에선 상반기 537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고, 이라크 바드라 사업도 생산량 감소 여파로 16억원의 적자를 냈다.

    저유가로 에너지 공기업 희비…한전 웃고, 가스·석유공사 울고
    석유공사 역시 유가 하락에 직격탄을 맞았다.

    해외에서 원유를 생산해 파는 업무 성격상 국제유가는 실적과 직결된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작년보다 반 토막 난 만큼, 실적도 그만큼 악화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실적은 이달 말이나 9월 초에 공개된다"고 말했다.

    배럴당 두바이유 가격은 작년 상반기 60∼70달러대를 오갔으나 올해는 1∼2월을 제외하면 20∼40달러대를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계속된 적자로 올 연말에는 자본금마저 바닥나는 자본잠식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작년 말 기준 석유공사 부채는 18조1천309억원, 부채비율은 3천415%에 이른다.

    부채비율은 2015년 453%에서 5년 만에 7배 이상 치솟았다.

    석유공사의 자본총계는 2015년 말 8조2천437억원이었으나, 작년 말 5천308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4조8천억원이 투입된 캐나다 하베스트 유전 인수 등 해외자원개발이 부실로 이어져서다.

    업계 관계자는 "석유공사가 현재 투자 유치를 벌이고 있지만, 안될 경우 자본잠식에 빠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한시름을 놓았다.

    연료비와 전력구매비를 아끼면서 올해 1,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연결기준 상반기 영업이익 규모는 8천204억원이다.

    별도 기준으로 보면 한전은 작년 상반기에 2조1천516억원 적자였지만, 올해는 357억 적자를 기록했다.

    주력 자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의 실적은 주춤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6천263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21.7% 줄었다.

    매출은 4조8천290억원으로 4.7% 늘었다.

    한수원은 생산된 전력 전량을 전력거래소를 통해 한국전력에 판매하는데, 올해 전력판매 수익은 전체 매출의 대부분인 4조6천388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 대비 2.9% 늘어난 수치다.

    저유가로 에너지 공기업 희비…한전 웃고, 가스·석유공사 울고
    한수원이 생산한 전력의 97%는 원자력발전이다.

    올해 상반기 원전 이용률은 77.6%로 1.7%포인트 하락했다.

    한수원 측은 "원전 이용률이 소폭 하락했으나 신고리 4호기 상업 운전으로 작년 동기 대비 전력판매량이 증가해 매출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신고리 4호기 준공 등에 따른 수선비 및 감가상각비 등 영업비용이 늘면서 당기순이익은 작년보다 1천425억원 감소한 3천492억원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中당국,은행들에 과도한 미국채 보유 감축 권고"

      중국 당국이 금융 기관들에게 미국 국채 보유를 줄이라고 권고했다. 이 소식에 미국 국채 가격이 하락(=국채 수익률은 상승)하고 달러화 가치도 떨어졌다. 주식, 금, 암호화폐는 일주일 넘게 급격한 변동을 보인 후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한데 따르면, 중국 당국은 최근 변동성과 집중에 따른 위험성을 경고하며 미국 국채 보유 비중이 높은 은행들에게 보유량을 줄이도록 지시했다. 이 지침은 중국 정부가 보유한 미국 국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 소식에 1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3베이시스포인트(1bp=0.01%) 오른 4.23%를 기록했다. 6개국 주요 통화에 대한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지수는 0.3% 하락한 97.331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다. 소식통은 최근 몇 주사이 이 지침이 중국내 최대 은행 몇 곳에 구두로 전달됐으며 이는 미국 국채 보유량이 은행들을 급격한 시장 변동에 노출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다른 국가 정부와 펀드 매니저들이 미국 국채와 달러화에 대해 안전자산으로서의 지위에 우려를 제기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소식통은 이번 조치는 지정학적 전략보다는 시장 위험을 분산시키기 위한 차원이며 구체적 규모나 시기는 제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전화 통화를 했으며 이르면 4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만날 예정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은행들에 대한 미국 국채 관련 규제 지침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이전에 나왔다. 중국 국가 외환 관리국 자료에 따르면, 9월 현재 중국 은행들은 약

    2. 2

      에쓰오일, 사우디 사빅에 5.5兆 폴리에틸렌 공급

      에쓰오일이 사우디아람코 계열사인 사빅(SABIC)에 5년간 5조5000억원에 달하는 폴리에틸렌(PE)을 수출한다. 동일한 최대주주(아람코)를 둔 계열사를 상대로 석유화학 제품을 공급하면서 샤힌 프로젝트 가동 초기 사업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에쓰오일은 사빅과 폴리에틸렌 제품의 안정적인 해외 판매를 위한 수출 마케팅 계약을 맺었다고 9일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2030년 12월까지 5년이다. 계약 금액은 총 5조5000억원 규모다. 계약 규모는 공급될 것으로 추정되는 물량과 예상 국제 가격, 환율을 기준으로 산정했다.계약에 따라 에쓰오일은 샤힌 프로젝트에서 생산할 폴리에틸렌 제품의 안정적인 수출 판로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샤힌 프로젝트는 오는 6월 기계적 완공, 4분기 상업 가동 시작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완공되면 연간 132만t의 폴리에틸렌 생산 설비를 갖춘다. 폴리에틸렌은 포장지와 파이프 제조에 쓰인다.사빅은 1976년 사우디 왕령으로 설립된 화학 제조기업이다. 국영기업인 사우디아람코가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약 50개국에 직원 3만1000명 이상을 두고 있다.양사는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해외 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빅은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에서 축적한 마케팅 역량과 고객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에쓰오일은 최신 설비를 통해 가격 경쟁력이 높은 제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에쓰오일은 이번 수출을 지렛대 삼아 샤힌 프로젝트의 초기 가동률을 끌어올리고, 생산이 안정화되면 내수 판매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샤힌 프로젝트 폴리에틸렌 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

    3. 3

      [속보] KT 이사추천위, 새 사외이사에 윤종수·김영한·권명숙 추천

      [속보] KT 이사추천위, 새 사외이사에 윤종수·김영한·권명숙 추천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