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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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17만명을 넘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의 자체 집계 결과에 따르면 플로리다·텍사스·루이지애나주 등에서 483명의 신규 사망자가 나오면서 누적 사망자가 17만명을 넘었다. 총 코로나 확진자는 약 540만명으로 집계됐다.

다른 통계에서도 미국의 코로나 누적 사망자는 17만명을 넘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와 미 존스홉킨스대학도 미국의 코로나19 누적사망자를 17만3096명, 17만19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이는 앞서 나온 예측과 비교하면 6주가량이나 빠른 셈이다. 미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약 17만명에 도달하는 시점을 오는 10월1일로 예측한 바 있다.

IHME는 향후 몇 달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 12월엔 누적 사망자가 3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미 보건당국은 가을 독감 철에 접어들면 코로나19 확산세가 격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지난 12일 "국민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최악의 가을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