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택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회복되는 신호를 보냈다.

미 상무부는 7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 전달보다 22.6% 늘어난 149만6000건(연율 환산)으로 집계됐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증가율은 지난 2016년 10월 이후 최대치이며 착공 건수는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인 올해 2월 이후 최대치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125만건도 크게 웃돌면서 석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도 23.4% 늘어았다.

미 주택시장 회복의 원동력으로는 수요자들이 집을 사기 쉽도록 낮아진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꼽힌다.

향후 주택시장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신규주택 허가 건수도 18.8% 늘어난 150만건(연율 환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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