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장림 표면처리단지 180억 투입 '친환경 산업단지' 탈바꿈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뿌리산업 선도단지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부산 장림 표면처리 선도단지 조성사업을 19일 착공한다고 18일 밝혔다.

표면처리는 부품 금속재료 표면에 있는 이종 재질을 전기적·물리적·화학적으로 처리, 보호 표면을 생성시키는 것을 말한다.

표면처리는 대표적인 뿌리산업으로 기계,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의 근간이었다.

그러나 열악한 작업환경과 고령화에 따른 생산인력 부족, 환경시설 노후화 등에 따른 민원이 많고 노후 산업으로 이미지가 굳어졌다.

부산시는 이런 기존 표면처리단지를 친환경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변화 시켜 청년층의 취업 기피와 입지 애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

180억원을 들여 '청년 친화형 친환경 선도 표면처리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공동 폐수처리장 친환경화, 단지 내 근로자편의시설과 문화시설 설치, 공동 물류창고 신축 등을 추진한다.

부산장림표면처리조합은 현재 조합이 들어선 곳에 아파트형 공장을 짓고 스마트 공장 구축과 표면처리기술 고도화 지원 등으로 친환경 표면처리 특화 단지로 변모를 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