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캡슐당 50억마리 유산균 담은 질염예방제
질염은 여성 질 내부의 미생물 환경 균형이 무너지면서 유해균이 증식해 생기는 염증이다. 여성의 75% 정도가 겪는 대표적인 여성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5년 질염으로 치료받은 여성은 166만 명에 달한다. 질염으로 치료받는 환자는 매년 5%가량 늘어나고 있다.

질염이 생기면 질 분비물이 끈적이거나 색상이 진하게 변한다. 질 분비물에서 악취가 나기도 한다. 질염은 질 입구 주변에 가려움증을 유발하거나 배뇨 시 따가움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장마 등으로 고온 다습해지는 여름철엔 질염이 발생하기가 더 쉽다. 수영장, 해수욕장 등 야외 활동이 많은 계절 특성상 바이러스나 세균 활동이 더 활발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치료가 늦어지면 방광염, 골반염 등의 다른 질환도 생길 수 있다. 질염이 더 심해지면 불임이나 자궁 외 임신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예방이 필요한 이유다.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성병 검사로 알려진 STD검사를 받으면 임질, 헤르페스, 매독 등 성 매개 질환 외에도 질염, 자궁경부염 등 여성 질환을 일으키는 다양한 원인균을 파악할 수 있다. 치료는 이 원인균에 맞는 항생제를 투약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건강한 질 내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질 내부는 산도가 약산성으로 유지돼야 세균이 활동하기 어렵다. 알칼리성 비누보다는 약산성을 띠고 있어 산도를 조절해줄 수 있는 세정제를 이용하는 게 건강 유지에 좋다. 하지만 산성을 띠는 세정제를 자주 사용하면 질 내 유익균도 감소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주 2회 이하로 약산성 세정제를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면 소재 속옷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습한 환경에선 균이 자라나기 쉬운데 합성섬유 소재에선 통풍이 잘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질을 산성 환경으로 유지하는 ‘락토바실리’라는 유산균이 줄어들면 세균이 질 내에 증식할 수 있다. 메디포스트의 ‘지노프레쉬 건강해질 여성유산균’은 여성의 질 건강을 돕는 기능성 유산균을 함유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질 건강과 관련해 개별인정형을 취득한 리스펙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다. 세계적 유산균 전문 기업인 듀폰다니스코의 유산균 2종과 락토페린을 배합해 만든 제품이다.

이 제품은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질 내 유산균을 증식시키는 효과가 있는 게 확인됐다. 질염의 유무를 파악하는 지표 중 하나인 ‘뉴젠트 점수’가 낮아지는 것을 통해 질염이 개선되는 효과도 검증됐다. 질염의 대표 증상인 질 소양증이 완화되고 질 분비물과 이 분비물의 비린내가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 지노프레쉬 건강해질 여성유산균은 캡슐당 50억 마리의 유산균이 위산과 담즙산을 견디고 살아서 장까지 도달하도록 한다. 이 유산균은 장 내 정착력과 증식력이 뛰어나 유해균 억제와 유산균 환경의 균형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지노프레쉬 건강해질 여성유산균은 세균에 노출되기 쉬운 여성 아동부터 성인 여성, 임산부는 물론 폐경이 끝난 노년기 여성도 섭취가 가능하다”며 “유산균의 생존력을 높이기 위해 특수 용기에 담았고 캡슐 크기가 작아 섭취하기에도 좋다”고 설명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