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수지구 죽전동 새터마을 푸르지오에 사는 50대 A씨와 40대 B씨 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부부는 지난 11일 확진된 대지고 1학년 C군(용인외 20번 확진자)의 부모다.

이로써 대지고·죽전고 관련 확진자는 일주일동안 15명으로 늘었다.
용인 대지고 확진 학생 부모도 감염…대지·죽전고 누적 15명
이들 부부는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오자 11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14일 나란히 발열과 기침 증상이 나와 수지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확진됐다.

앞서 대지고 1학년생 C군이 11일 양성판정을 받은 뒤 대지고와 인근의 죽전고 학생들이 잇따라 감염됐고, 죽전고 학생의 가족이 운영하는 서울 광진구 한 보습학원의 학원생과 학원생 가족으로 번지면서 총 누적 확진자는 15명이 됐다.

학교별로는 죽전고 학생 5명과 가족 및 접촉자 6명 등 총 11명이고, 대지고는 학생 2명과 가족 2명 등 총 4명이다.

대지고와 죽전고는 확진자가 나오자 11일부터 온라인수업으로 전환했으며, 이후 이달 말까지 2주간의 방학에 들어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