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엄기안 휴온스 대표와 이태훈 노바셀테크놀로지 대표.
왼쪽부터 엄기안 휴온스 대표와 이태훈 노바셀테크놀로지 대표.
휴온스가 펩타이드 의약품 개발 전문 바이오벤처 노바셀테크놀로지와 안질환 치료제 신약 개발에 나선다.

휴온스는 'NCP112'의 안질환 치료 신약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NCP112는 노바셀테크놀로지가 개발한 면역 치료 신약 후보물질이다. 전임상을 통해 'G단백질' 결합수용체 'FPR2'를 표적해 아토피 피부염에서 항염증, 피부장벽회복, 가려움증 완화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휴온스는 노바셀과 NCP112의 신규 적응증 탐색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공동 연구 및 기술 교류를 통해 NCP112의 안구건조증 등 안질환 치료제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해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는 설명이다.

휴온스는 연내 추가 전임상을 진행해 NCP112의 안질환 치료 효과를 재확인할 계획이다. 이후 NCP112를 활용한 안질환 혁신신약 개발 청사진을 수립해 국내외 임상 및 출시까지 이어나갈 방침이다. .

강점인 안과 영역에서 신약후보물질을 도입했다는 것과 국내 바이오벤처와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후보물질을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자평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국내 품목허가를 앞두고 있는 안구건조증치료제 나노복합점안제(HU-007)를 개발한 휴온스의 안질환 연구개발 역량을 모아 NCP112를 새로운 안질환 치료제로 개발해 내겠다"고 말했다.

NCP112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과제 지원을 통한 아토피피부염 전임상 연구를 마치고, 임상 신청을 완료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