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제주…이스타항공 '주인 찾기' 재도전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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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항공 매각 무산된 이스타항공
▽ 딜로이트안진 율촌 등 새 매각 주간사 선정
▽ 새 주인 찾을 가능성 높지 않다 우려도
▽ 딜로이트안진 율촌 등 새 매각 주간사 선정
▽ 새 주인 찾을 가능성 높지 않다 우려도
제주항공의 인수 포기로 파산 위기에 처한 이스타항공이 매각 주간사 선정에 나서는 등 재매각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날 회계법인 딜로이트안진과 법무법인 율촌, 흥국증권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들 3곳은 지난해 제일병원 매각 등을 담당한 바 있다.
주간사 선정을 바탕으로 이스타항공은 회계 실사 등을 거쳐 본격적인 재매각 작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스타항공은 법정관리 신청 전에 회사 매각을 시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영업이 중단된 상태에서 법정관리를 신청할 경우 청산 가치가 크게 산정돼 법원이 회생 대신 청산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의 인수·합병(M&A) 계약 해제 통보 후 신규 인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사모펀드(PEF) 2곳과 법정관리를 전제로 인수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은 추후 매각 주간사를 통해 이들을 포함한 잠재 투자자군을 검토하고 신규 투자자를 확보, 인수 조건을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법정관리를 신청할 예정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스타항공의 새 주인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 여객 중심인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LCC업계의 적자 행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스타항공이 새 주인을 찾기 쉽지 않은 것이 업계 현실"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날 회계법인 딜로이트안진과 법무법인 율촌, 흥국증권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들 3곳은 지난해 제일병원 매각 등을 담당한 바 있다.
주간사 선정을 바탕으로 이스타항공은 회계 실사 등을 거쳐 본격적인 재매각 작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스타항공은 법정관리 신청 전에 회사 매각을 시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영업이 중단된 상태에서 법정관리를 신청할 경우 청산 가치가 크게 산정돼 법원이 회생 대신 청산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의 인수·합병(M&A) 계약 해제 통보 후 신규 인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사모펀드(PEF) 2곳과 법정관리를 전제로 인수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은 추후 매각 주간사를 통해 이들을 포함한 잠재 투자자군을 검토하고 신규 투자자를 확보, 인수 조건을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법정관리를 신청할 예정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스타항공의 새 주인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 여객 중심인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LCC업계의 적자 행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스타항공이 새 주인을 찾기 쉽지 않은 것이 업계 현실"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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