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자 마스크와 손소독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18일 전자상거래 업체 티몬에 따르면 지난 광복절 연휴(14~17일) 기간 마스크 매출은 전주 같은 요일과 비교해 364% 늘었다. 티몬이 이날 오전 10시에 한 KF94·KF80 마스크 한정수량 특가 판매 행사에선 10분 만에 1억9000만원어치의 마스크가 팔렸다.

편의점 마스크 매출도 증가세다. 편의점 GS에서 15일부터 17일까지 마스크 매출은 전주 같은 기간 대비 26.9% 늘었다. 같은 기간 편의점 CU에서도 마스크 매출이 24.6% 증가했다. 특히 비말차단마스크(18.8%)보다 차단율이 높은 KF마스크(33.5%)의 판매 증가율이 높았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에서도 마스크 매출은 각각 13.9%, 43.3% 늘었다. 이마트24의 손소독제 매출은 103.3% 급증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