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코로나' 셧다운…사옥 봉쇄, 34명 격리 검사
CBS는 전날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기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사옥을 전면 봉쇄하고 정규방송을 중단했다.

CBS는 19일 "방역 매뉴얼에 의해 스튜디오가 폐쇄되면서 이날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정규방송을 중단한다"며 "비상 음악을 송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전날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등이 출연한 만큼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CBS는 확진자가 발생하자본사를 봉쇄하고 스튜디오 등 건물 전체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다. 또 전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명령을 내렸다.

CBS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방송 제작진과 출연자 등 34명에 대해 이날 오전 중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하고 (현재) 자가 격리 조처를 한 상태"라며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확진자가 없으면 20일 오전 6시부터 정규방송을 재개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이어 "확진자가 발생하면 추가적인 비상방송을 하며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해왔고 열화상 감지 카메라를 통한 출입 시 발열 체크와 유사 증상자에 대한 재택근무를 해 왔는데 앞으로 더 철저한 코로나 방역으로 정규방송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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