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사랑제일교회·자유연대 주최로 문재인 정권 부정부패·추미애 직권남용·민주당 지자체장 성추행 규탄 집회가 열렸다./사진=연합뉴스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사랑제일교회·자유연대 주최로 문재인 정권 부정부패·추미애 직권남용·민주당 지자체장 성추행 규탄 집회가 열렸다./사진=연합뉴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동통신 3사가 광화문 집회 근처 기지국 접속정보를 방역당국에 제출한다. 기지국 접속 정보로 광화문 집회 참석자를 확인하기 위한 조치다.

1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전날 경찰·방역당국의 요청을 받고 지난 15일 광화문 주변 기지국에 접속해 30분 이상 체류한 사람의 통신정보를 이날 제출하기로 했다.

이통3사는 지난 5월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이 일어났을 때도 관련 정보를 제출한 바 있다. 당시 이통3사는 1만명이 넘는 이태원 클럽 주변 기지국 접속자 명단을 제출했다.

기지국과 휴대폰이 주고받은 신호가 있을 경우 전화번호와 통신사에 등록된 가입자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날 기준 457명으로 확진자 대다수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를 주도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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