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소재 파악·1명 검사 대기 중…울산 61∼68번 확진자 접촉자 214명도 모두 음성
울산시 "사랑제일교회 울산 신도 12명 명단 확보…10명 음성"
울산시가 서울 사랑제일교회 울산 신도 12명 명단을 확보해 이 중 10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했지만 모두 음성이 나왔다.

이들은 모두 신도도 아니고 서울도 방문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받은 사랑제일교회 울산 신도 15명 중 다른 지역에 사는 3명을 제외한 12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미 1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1명은 소재를 파악 중이며, 1명은 검사 대기 중이다.

이들은 그러나 모두 사랑제일교회 신도도 아니고 서울에도 방문한 적이 없다고 울산시 역학조사 과정에서 답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가 통보한 사랑제일교회 울산 신도 명단에 대한 신빙성에 의혹이 제기된다.

울산시는 추가로 울산 신도 명단이 확보되는 대로 계속 코로나19 검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울산시는 또 8·15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울산 시민이 몇 명정도인지 추적하고 있다.

경찰도 당일 광화문 일대 기지국을 거점으로 휴대전화를 이용한 울산 시민이 있는지도 파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 "사랑제일교회 울산 신도 12명 명단 확보…10명 음성"
울산시는 광화문 집회 참가자를 비롯해 7일부터 13일 사이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1일부터 12일 사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소재 우리제일교회 방문자를 대상으로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행정조치를 내렸다.

시는 행정조치를 위반해 적발되면 300만원 이하 벌금과 발생한 피해와 손해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8월 들어 발생한 울산 61번부터 68번 확진자의 접촉자인 214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