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는 인공지능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가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6월 센터에 도입됐다.

흉부 영상 촬영은 건강검진에서 가장 촬영 빈도가 높은 검사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영상 판독에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가 활용되면서,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 및 정확도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 제품은 흉부촬영 영상에서 이상 소견이 있는 증례들을 먼저 판독하도록 보조한다. 결절, 경화, 기흉, 삼출, 간질성 음영 등 주요 이상 소견을 탐지하고, 병변 부위를 제시해 의료진 판독을 돕는 인공지능 솔루션이다. 임상시험을 통해 5가지 흉부 이상 소견에 대한 높은 성능(AUROC)과 함께 우수한 민감도 및 특이도를 입증했다. 작년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폐렴 진단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국내 수도권 및 강원도와 충청 지역 선별진료소, 대구·경북 내 대형 병원 등에서 코로나19 대응에도 활용 중이다.

뷰노는 이번 제품을 비롯해 뷰노메드 펀더스 AI, 뷰노메드 폐CT AI, 뷰노메드 딥브레인, 뷰노메드 본에이지 등을 상용화했다. 이 중 4가지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은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 인공지능 기반 음성 인식 솔루션인 뷰노메드 딥ASR은 의료진 음성을 실시간으로 문서화해 의료 문서 작성을 도와준다. 현재 200곳 이상의 국내외 의료기관에서 뷰노의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