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시트로엥 등 PSA그룹 차량 1만2000여대 포함
한불모터스가 수입·판매한 푸조 2008 등 8개 차종 8612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좌석과 좌석 등받이 내화성이 안전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국토부는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푸조 3008 등 10개 차종 3783대에서는 흡기필터와 냉각수 호스 간섭으로 엔진이 과열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시트로엥 C3 등 7개 차종 257대는 터보차저 커넥터와 냉각수 호스 간섭으로 엔진 과열 또는 터보차저 작동불능 가능성이 확인됐다. 푸조 뉴 2008 등 3개 차종 41대는 차량을 주행하지 않고 장기간 보관할 경우 연료 변질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나타났다. 이번 시정조치 대상에 오른 푸조·시트로엥 등 PSA그룹 차량은 1만2436대에 달한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링컨 MKX 등 2개 차종 3530대는 운전석과 조수석 하부 모서리와 배선 간섭으로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이 이뤄진다.
FCA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지프 체로키 1366대는 전륜구동 차량을 사륜구동 차량으로 바꿔주는 파워트랜스퍼유닛(PTU) 기어가 마모돼 주행 중 동력을 상실하거나 주차 시 차량이 움직일 가능성이 나왔다. 지프 랭글러 376대는 브레이크 부스터 진공호스와 에어컨 풀리 간섭으로 브레이크 작동 시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확인돼 시정조치한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G310R 등 2개 이륜차종 935대는 차량 진동에 의한 배선 손상과 단선, 주행 중 시동꺼짐 등의 가능성이 확인돼 국토부가 시정조치를 내렸다.
허크스바나모터싸이클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스바트필렌(SVARTPILEN) 701 등 3개 이륜차종 150대는 연료탱크 강성 부족으로 장기간 사용 시 유격 발생과 연료 누유, 화재 가능성이 발견돼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ABK에서 수입·판매한 RSV4 1000 등 2개 이륜차종 83대, 바이크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타이거1200 XCa 등 3개 이륜차종 38대는 앞 브레이크 패드 마찰재와 마찰재 고정 부품 사이 부식으로 마찰재가 이탈해 제동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자동차 리콜과 관련해 제작사는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대상 차량은 제작·판매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으며,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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