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직원들, 회장 연임 바란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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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쌍용차 등 현안 산적
"외풍 막고 구조조정할 적임자"
이동걸 회장 연임에 우호적
아시아나·쌍용차 등 현안 산적
"외풍 막고 구조조정할 적임자"
이동걸 회장 연임에 우호적
![산은 직원들, 회장 연임 바란다는데](https://img.hankyung.com/photo/202008/AA.23534100.1.jpg)
2017년 9월 취임한 이 회장의 임기는 9월 10일 끝난다. 금융권에서는 “후임자 하마평이 돌 시기가 지났는데 이렇다 할 얘기가 없다”며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싣기도 한다. 금융당국 고위 관료, 여당 전직 의원 등의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크게 힘을 받진 못했다.
산은 안팎의 말을 종합하면 내부 직원들은 이 회장의 연임에 대체로 우호적인 분위기다. 현 정권의 ‘금융 실세’이면서 학자 특유의 ‘강단’을 갖춘 인물이라는 점에서다.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부실기업 지원의 많은 부분을 산은이 떠안고 있다”며 “정치권의 외풍을 막고 구조조정 원칙을 지킬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회장에 대해 “힘든 보스지만 업무 지시는 명확하다” “직원 복지를 잘 챙겼다” 등의 평가도 나왔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자 “다른 낙하산보다 이 회장이 낫다”는 사내 여론은 더 높아졌다고 한다. 최근 산은은 강원 원주 이전설 등 미확인 소문에 휘말린 바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