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이콘루프
사진=아이콘루프
블록체인 기업 아이콘루프(ICONLOOP)가 제주도와 ‘블록체인 분산신원증명(DID) 기반 제주형 관광방역 시스템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아이콘루프와 제주도는 블록체인 DID를 기반으로 한 관광방역 시스템을 이달 중 선보일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시설 방문시 필요한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면서도 프라이버시까지 보호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해당 시스템에서는 최초 1회만 신원 인증을 받으면 이를 재활용할 수 있어 매번 인증을 받아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원정보와 방문기록정보는 분리해 보관하고, 확진자가 발생한 경우만 이를 결합하도록 했다. 개인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도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신속하게 확진자 동선을 추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스템은 오는 19일부터 제주도 청사 출입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이달 안으로 도청 인근 50개 업장까지 확대해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대표 관광지인 제주도의 도민과 관광객이 DID 신원인증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블록체인 기술이 일상생활에 가져다줄 수 있는 실질적 편의를 몸소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인턴기자 kimgiz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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