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ISDS 전담 '국제분쟁대응과'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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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지난 4일 법무실 산하에 '국제분쟁대응과'를 신설했다고 20일 밝혔다. 국제분쟁대응과는 ISDS 사건의 증거수집, 서면 작성, 심리기일 참석 등 실무를 전담하고 정부를 대리하는 법무법인(로펌)을 지휘 및 감독한다. 변호사 자격자 14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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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ISDS 사건마다 주무부처와 대응체계가 달랐다. 가령 2012년 제기된 론스타 사건은 법무부가 대응했다. 하지만 2015년 ‘하노칼 사건’과 ‘다야니 사건’은 각각 국세청과 금융위원회가 맡았다.
효율적인 대응과 전문성 축적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2018년 이후 제기된 ISDS 사건들은 법무부가 도맡게 됐다. 지난해 4월엔 법무부에 국제투자분쟁대응단(단장 법무부 법무실장)이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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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