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9만8000달러를 재돌파하자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도 13% 이상 급등했다.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전거래일보다 13.22% 뛴 339.6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비트코인이 9만8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암호화폐가 일제히 랠리를 펼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4일 오전 8시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79% 상승한 9만848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9만8000달러를 재돌파한 것은 지난달 20일 이후 처음이다.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8주 연속 비트코인을 매집했으며, 현재 보유한 비트코인만 44만개를 돌파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주 2억9000만달러를 투입, 2138개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집했다. 이에 따라 보유 비트코인은 총 44만6400개로 늘었다.이는 현재 거래되고 있는 비트코인의 2%를 넘는 것이다. 현재 거래되는 비트코인은 총 1980만개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삼성전자가 로봇 산업에 본격적으로 나서자 레인보우로보틱스를 비롯한 관련주들이 급등했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날 2만1500원(10.17%) 오른 2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새해 첫날엔 상한가를 기록했다.지난달 30일 16만2700원이던 주가는 이틀 만에 46.59% 오르며 단숨에 20만원선으로 올라섰다. 20만원 선을 넘은 건 지난 2023년 9월 초 이후 약 1년4개월 만이다.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2대 주주에서 최대주주로 올라서자 로봇 산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가 처음 지분을 사들인 2023년에도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달 말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계약 체결' 공시를 통해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한 삼성전자 지분율이 기존 14.7%에서 35%로 증가한다고 밝혔다.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23년 1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590억원을 투자해 지분 10.2%를 얻었고, 3월엔 278억원을 추가 투입해 14.7%까지 늘렸다. 지난달 31일엔 콜옵션 행사로 35%까지 지분율을 확대하면서 지능형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특히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직속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하고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이사를 단장에 취임시키는 등 본격적으로 지원할 것도 시사했다.한종희 DX부문장과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본부장은 '2025년 신년사'에서 "로봇 등 신성장 사업도 미래 성장 동력으로써 성과를 가시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로봇 산업에 대한 관심은 세계적으로도 높아지고 있다. 엔비디아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지원하고 올해
<1월 3일 금요일> 뉴욕 증시는 3일(미 동부시간) 큰 폭 반등했습니다. 6거래일 만에 처음입니다. 연말 휴가철이 끝나면서 거래량도 늘어났고, 시장의 폭도 넓어졌습니다. 매그니피선트 7(magnificent 7)로 불리는 빅테크가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유틸리티 임의소비재 부동산 등 모든 업종이 오름세에 동참했습니다. 사실 올해 첫 거래일인 어제까지 5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지만, 역사를 보면 당황할 이유는 없습니다. S&P500 지수는 지난 4년 중 3년 동안 첫날에 하락했어도 여전히 모두 연간 20% 이상 오름세를 보였고, 2022년에는 첫날 상승했지만, 연간으로는 19% 하락했었습니다. 오전 9시 30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5~0.7%의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별다른 뉴스나 이벤트는 없었습니다. S&P500 주식 중 단 19% 주식만이 5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되는 등 단기 과매도 신호가 나타난 가운데 저가 매수가 들어온 것이죠. 사실 어제 장 막판에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 폭이 줄었었습니다.뉴욕 채권 시장에서도 아침에 매수세가 나타났습니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3bp 안팎 내린 4.53% 수준에서 거래됐습니다.오전 10시 공급관리협회(ISM)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됐는데요. 11월 48.4→12월 49.3으로 상승했습니다. 예상(48.2)보다 좋았지만 9개월 연속 위축 국면(50 미만)을 이어갔습니다. 핵심 세부 지수인 신규주문(50.4→52.5), 생산(46.8→50.3)이 증가한 게 지수 개선을 이끌었습니다. 생산 증가는 보잉 파업이 끝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불가격이 50.3→52.5로 높아졌습니다. 3개월 연속 상승입니다. 고용은 48.1→45.3으로 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