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24주째 獨 베스트셀러…지구 파괴에 대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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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한 새로운 생각
“미래는 우리 앞에 그냥 펼쳐지지 않는다. 미래는 우리 스스로 매일 조금씩 만들어가는 것이다.” 세계는 지금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를 지나고 있다. 지구촌 곳곳에서 들려오는 뉴스와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 우리가 이미 얼마나 위험한 세계에 살고 있는지 느낄 수 있다.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류는 ‘성장’과 ‘번영’을 선물로 받았다. 하지만 그 대가로 지구 생태계에서는 ‘파괴’와 ‘위기’가 일상화되고 있다. 지난 세기 지구촌과 세계를 지탱해온 여러 시스템에 엄청난 과부하가 걸리면서 폭발 직전의 상태로 치닫고 있다.
지속가능성을 연구하는 경제학자이자 독일 지구환경변화자문위원회 사무총장인 마야 괴펠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생각(Unsere Welt neu denken)》이란 책을 통해 세계 곳곳에서 펼쳐지는 지금의 드라마틱한 상황이 하룻밤 사이에 생겨난 게 아니라는 것을 조목조목 입증해 보인다. ‘미래를 위한 과학자 모임(Scientists for Future)’을 주도하기도 한 그는 이 책에서 “지금의 위기는 오랫동안 인간이 알면서 저지른 수많은 시행착오의 결과물”이라고 지적한다. “우리는 이제 알고 있다. 이제는 이전처럼 살 수 없으며 그래서도 안 된다는 사실을!”
삶의 터전인 지구 생태계와 인간의 행복을 서로 조화시킬 방법은 어디에 있는가? 성장에 대한 신화와 과학기술의 약속 사이에서 우리는 어떻게 올바른 길을 찾아갈 것인가? 미래와 자녀 세대를 함께 고민하는 책임있는 과학자의 역할은 무엇인가? 그는 “완전히 새로운 관점에서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더 이상 지구를 고갈시키는 방법으로 인류의 살길을 찾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이 책은 올해 2월 출간된 뒤 24주 연속 독일 슈피겔 베스트셀러 10위 안에 들어 있다. 홍순철 < BC에이전시 대표, 북칼럼니스트 >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류는 ‘성장’과 ‘번영’을 선물로 받았다. 하지만 그 대가로 지구 생태계에서는 ‘파괴’와 ‘위기’가 일상화되고 있다. 지난 세기 지구촌과 세계를 지탱해온 여러 시스템에 엄청난 과부하가 걸리면서 폭발 직전의 상태로 치닫고 있다.
지속가능성을 연구하는 경제학자이자 독일 지구환경변화자문위원회 사무총장인 마야 괴펠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생각(Unsere Welt neu denken)》이란 책을 통해 세계 곳곳에서 펼쳐지는 지금의 드라마틱한 상황이 하룻밤 사이에 생겨난 게 아니라는 것을 조목조목 입증해 보인다. ‘미래를 위한 과학자 모임(Scientists for Future)’을 주도하기도 한 그는 이 책에서 “지금의 위기는 오랫동안 인간이 알면서 저지른 수많은 시행착오의 결과물”이라고 지적한다. “우리는 이제 알고 있다. 이제는 이전처럼 살 수 없으며 그래서도 안 된다는 사실을!”
삶의 터전인 지구 생태계와 인간의 행복을 서로 조화시킬 방법은 어디에 있는가? 성장에 대한 신화와 과학기술의 약속 사이에서 우리는 어떻게 올바른 길을 찾아갈 것인가? 미래와 자녀 세대를 함께 고민하는 책임있는 과학자의 역할은 무엇인가? 그는 “완전히 새로운 관점에서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더 이상 지구를 고갈시키는 방법으로 인류의 살길을 찾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이 책은 올해 2월 출간된 뒤 24주 연속 독일 슈피겔 베스트셀러 10위 안에 들어 있다. 홍순철 < BC에이전시 대표, 북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