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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개월간 19명에서 닷새만에 18명…전북 코로나19 가파른 확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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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증가 우려…감염 경로도 다양해져
    '광복절 전세버스 승객 명단 제출' 행정명령에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도 검토
    7개월간 19명에서 닷새만에 18명…전북 코로나19 가파른 확산세
    전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광복절 연휴를 지나면서 확진자가 급증하며 위기감이 높아지자, 전북도는 행정명령까지 발동하며 확산 차단에 부심하고 있다.

    20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광복절 직후인 16일부터 닷새간 도내 코로나19 신규 환자(해외 입국 제외)는 모두 18명이다.

    지난 1월 말 첫 환자가 보고된 이후 7개월 동안 나온 19명과 거의 같은 규모다.

    폭발적인 증가세라 할 수 있다.

    해외 입국 사례를 포함한 전체 확진자도 61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온 전남이나 세종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7개월간 19명에서 닷새만에 18명…전북 코로나19 가파른 확산세
    전북도는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로 떠오른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집회 참석자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도내 사랑제일교회 교인은 30여명, 광복절 집회 참석자도 300명 이상일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 가운데 현재까지 309명이 진단 검사를 받아 4명이 확진 판정됐다.

    그러나 상당수가 검사에 응하지 않고 신원 파악도 어려워 이들을 통한 '조용한 전파'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전북도는 집회 참석자 등에게 '서둘러 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으나, 제대로 이행되지 않자 이날 검사 기간을 23일로 사흘 연장했다.

    여기에 광화문 집회 참석자를 실어나른 전세버스 운전자와 회사 등에는 '승객 명단을 제출하라'는 행정명령을 발동하는 등 이들을 통한 전파 차단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름 휴가철을 거치며 감염 경로가 다양해지는 점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그동안은 대부분 타 시·도의 확진자가 전북을 방문해 전파했지만, 최근에는 도민이 타지에서 감염돼 돌아오는 사례도 많다.

    도민 사이의 n차 감염까지 나타나고 있다.

    7개월간 19명에서 닷새만에 18명…전북 코로나19 가파른 확산세
    그러자 전북도는 이번 주말이 코로나19 확산 여부의 중대 고비일 것으로 보고 방역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확진자가 급증하고, 감염 경로가 다양해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지역 사회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뿌리내릴 수 있다.

    지금까지의 코로나19 상황 가운데 가장 위중한 시기"라며 "대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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