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판사 '첫' 코로나19 확진…전주지법 "21일 재판 모두 연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주지방법원의 A 부장판사가 21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8일 서울가정법원에선 미화 담당 공무직 근로자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지방법원에서 일반직원들의 확진 사례가 늘고 있다. A씨는 현직 판사 중 첫 코로나19 확진자다.
21일 전주지법에 따르면 A 부장판사는 지난 20일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판사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는 재판을 진행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 10~14일 재판에 들어갔으나 재판 당시 보건용 마스크를 계속해 착용하고 있던 상태였다.
전주지법 관계자는 "확진자의 사무실이 있는 층을 폐쇄하고 같은 층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전원 귀가조치했다"며 "21일 청사내 재판은 모두 연기한다"고 밝혔다.
A 부장판사는 지난 15∼16일 주말에는 서울과 경기 지역을 방문했으며 임시 공휴일인 17일에는 대전에 있는 자신의 집에 머물렀다.
법조계는 '비상'이 걸렸다. 지난 20일엔 법무법인 지평의 한 변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 회사 직원들이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전주지법 관계자는 "방역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겠다"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21일 전주지법에 따르면 A 부장판사는 지난 20일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판사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는 재판을 진행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 10~14일 재판에 들어갔으나 재판 당시 보건용 마스크를 계속해 착용하고 있던 상태였다.
전주지법 관계자는 "확진자의 사무실이 있는 층을 폐쇄하고 같은 층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전원 귀가조치했다"며 "21일 청사내 재판은 모두 연기한다"고 밝혔다.
A 부장판사는 지난 15∼16일 주말에는 서울과 경기 지역을 방문했으며 임시 공휴일인 17일에는 대전에 있는 자신의 집에 머물렀다.
법조계는 '비상'이 걸렸다. 지난 20일엔 법무법인 지평의 한 변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 회사 직원들이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전주지법 관계자는 "방역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겠다"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