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아시아 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원장 임현묵·아태교육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 탓에 확산되고 있는 인종차별·혐오에 반대하는 글로벌 온라인 캠페인을 벌인다.
25일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코로나19 팬더믹(세계적인 대유행) 시대 연대와 협력을 요구하는 세계 시민의 함성'이라는 주제의 캠페인은 25일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세계 시민이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필리핀 국립사범대 버트 투가 총장을 비롯해 오만 술탄카부스대학 칼라프 알아브리 교수, 레소토 원격교육센터 놈사 음팔라미 연구원, 태국 어섬션대학의 학생인 지나랏 마노자이, 한국 횡성 공근초등학교 김호린 교사 등이 세계 시민으로서 '연대와 협력'을 강조하는 이야기를 전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 서은지 외교부 공공문화 외교 국장 , 스테파니아 지아니니 유네스코 교육담당 사무총장보, 자이 비르 라이 부탄 교육부 장관, 항 춘 나론 캄보디아 교육 청소년 체육부 장관, 레오노르 브리오네스 필리핀 교육부 장관 등이 축하 메시지를 전한다.
유튜브 아태교육원 채널(www.youtube.com/apceiu)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되며, 일반인은 채팅이나 댓글로 참여할 수 있다.
60대 아파트 경비원을 넘어뜨려 숨지게 한 20대 남성에게 재판부가 징역 10년을 선고했다.부산지법 형사6부(김용균 부장판사)는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9월 10일 오후 3시께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한 아파트 출입구에서 다른 운전자와 말다툼하다가 자신을 말리는 경비원 B씨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다. 그 과정에서 쇠로 만든 배수구에 머리를 부딪친 B씨는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8일 후 사망했다.현장 폐쇄회로(CC)TV에는 당시 아파트 주차장에 차량 등록이 되지 않은 차가 진입하지 못한 채 서 있고, A씨 차량이 그 뒤로 들어오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차에서 내려 앞차 운전자에게 삿대질하는 등 항의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약 1분 뒤 B씨가 도착했는데, 그 이후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현장에 있던 관리소 직원은 "20대(A씨)가 그냥 차 타고 가면 되는데 다시 경비 아저씨(B씨) 쪽에 와서 '밤길 조심하라'는 말을 하면서 얘기했다"고 전했다.사건이 알려진 뒤 A씨는 "솔직히 그냥 넘어뜨리고 가려고 했었다. 치고받고 싸울 목적이 있었으면 주먹이 먼저 나가거나 그렇게 했을 것이다. 제가 한 행동에 대해서 그 당시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후회를 안 한 적이 진심으로 없다. 제가 그분 인생을 이렇게 만들었다는 것을 많이 자책하고 있다"고 SBS '모닝와이드' 제작진의 취재 당시 토로했다.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해 12월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른바 경비원에 대한 '갑질 사건'" 이라며 "피고인은 미성년자 때부터 감금치상, 운전자 폭행, 공갈·협박 등 각종 범죄로 4차례 보호 처분을 받았다. 성인이 돼
헌법재판소는 문형배 소장 권한대행이 지난 1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서 언급한 '대본'에 대해 재판부가 합의하고 소속 연구관들이 작성한 절차 진행 초안이라고 설명했다.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17일 브리핑에서 문 대행이 언급한 '태스크포스(TF) 대본'의 의미를 취재진이 묻자 "일종의 절차 진행 초안이라고 보면 된다"며 "그 내용은 재판부 합의를 통해 언제든지 변경이 가능하다"고 답했다.천 공보관은 "대통령 탄핵심판 접수 초기에 헌법연구관으로 TF가 구성돼 사건 심리를 한다고 말씀드렸다"면서 "(문 대행이 말한) 변론 대본이란 게 재판부에서 합의한 내용을 이 연구부(TF)에 지시를 하면 저희가 어떤 초안을 하나 만들어 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문 대행이 지난 13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에서 '14일 증인 채택 여부에 관한 평의를 거치고, 18일 9차 변론에서 양측의 정리된 입장 발표를 듣겠다'고 기일 진행을 안내하자 윤 대통령 측 도태우 변호사는 증인 신청에 관한 평의가 특정한 방향성을 정해두고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그러자 문 대행은 "증인 신청에 대해서는 내일 평의를 거친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내 말에 자꾸 의미를 부여하지 마시라"면서 자신은 TF에서 올라온 대본대로 변론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문 대행은 당시 앞에 있던 서류를 들어 보이면서 "이게 내가 진행하는 대본이다. 이건 내가 쓴 게 아니라 TF에서 다 올라온 거고, 이 대본에 대해 (재판관) 여덟 분이 다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 때문에 내가 말하는 것이지 내가 거기에 덧붙여 하는 것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윤
“미국이 북핵을 용인하는 것은 한국이나 일본의 핵무장을 불러오고, 결국 핵 비확산 체제 붕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그레그 스칼라튜 미국 북한인권위원회(HRNK) 위원장(사진)은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인권위원회는 2000년 미국 워싱턴DC에 설립된 비영리·비정부 단체다. ‘꽃제비’ 출신 지성호 전 국회의원 등 탈북자의 목소리를 알리고 북한 위성사진 분석 결과 등을 미국 정부와 의회에 제공한다. 서울대 외교학과 출신인 스칼라튜 위원장은 2011년 이 단체에 합류해 작년 위원장직을 맡았다.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북한과 북한 인권 문제에 이해도가 높다”며 “이번 정부에서 북한 문제에 진전을 볼 수 있기를 희망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하고, 최종적이며, 검증 가능한 비핵화(FFVD)를 북한에 원한다”며 “이 목표를 포기하지 않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거래를 제안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국에는 섣불리 북한에 온화한 접근법을 취하는 일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칼라튜 대표는 “햇볕정책은 2008년 북한에서 남한 관광객이 피살당한 순간 죽었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도 햇볕정책으로 돌아가지 못했고, 북한은 오히려 금강산 리조트와 남북 연결도로, 연락사무소를 모두 폭파했다”며 “김 위원장조차 햇볕정책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그는 “변화는 북한 쪽에서 일어나야 한다”며 이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한·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