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어둠의 시절을 극복하겠다"며 오는 11월 대선에서 지지를 촉구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이날 밤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자택 인근 체육관에서 실시한 대선후보 수락연설에서 "단합하면 우리는 미국에서 어둠의 시절을 극복할 수 있고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너무 많은 분노와 너무 많은 두려움, 너무 많은 분열이 있다"고 지적한 뒤 "나는 여기서 지금 약속한다. 여러분이 내게 대통령직을 맡긴다면 나는 최악이 아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나는 어둠이 아닌 빛의 동맹이 될 것이다. 우리가 함께 모일 시간"이라며 미국의 깊은 정치적 분열을 극복할 새로운 국가 리더십을 위해 투표할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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