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 합천서 수해복구 봉사활동 '구슬땀'
BNK경남은행은 퇴직 직원과 본부 및 합천지점 직원 등 40명이 합천에서 수해 복구 긴급 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21일 발표했다.

BNK경남은행 봉사단은 이날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합천군 쌍책면에서 비닐하우스 안으로 밀려든 토사를 제거하고 물먹은 벽지를 걷어내는 등 수해복구에 힘을 보탰다.

합천은 이번 집중호우로 하천이 범람하고 제방이 유실되면서 황강 주변에 위치한 농경지 침수 435ha, 하우스 300동, 주택 63건, 축사 8동 3340마리(한우 313, 돼지 3000, 염소 27)가 피해를 입었다. 황강 하류지역인 쌍책면은 침수주택 25가구 및 비닐하우스 150동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집중됐다.

BNK경남은행 봉사자들은 조를 나눠 비닐하우스 안으로 밀려든 토사를 제거했다. 또 일부는 주변 농가를 찾아 물먹은 벽지를 걷어내고 환경정비를 돕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전략기획부 이은석 과장은 “침수 피해지역에 와보니 비닐하우스와 집안 전체가 물에 잠겼을 정도로 피해가 심각했다”며 “침수 피해를 입은 농가가 아직도 많은 만큼 수해 복구를 위한 도움의 손길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은 수해 복구 긴급 봉사활동을 하기에 앞서 지난 13일 합천군에 수재민 돕기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지난 14일에는 하동 화개장터에 수해 복구 긴급봉사단을 파견해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합천=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