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테슬라 주가가 2000달러를 돌파했다. 시가총액도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를 앞질렀다.

테슬라는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전날 대비 6.56% 오른 2001.83달러로 마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의 시총은 3725억달러로 월마트 시총(3708억달러)을 추월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50달러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5배나 뛰면서 2000달러를 넘었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거의 10배나 급등한 수준이다.

테슬라는 주식을 5대1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여 투자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주식분할은 21일 기준으로 진행되며, 분할된 기준으로 거래는 31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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