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1일 상장을 앞둔 퀀타매트릭스에 대해 해외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퀀타매트릭스는 패혈증 진단 검사를 기존 60시간에서 24시간으로 단축한 'dRAST'(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패혈증은 발병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망률이 급격하게 증가한다. 때문에 신속한 진단과 적합한 항생제 처방이 중요하다. dRAST를 통해 적합한 항생제를 처방받는 비율은 96%로 기존 검사방식과 유사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문경준 연구원은 “현재는 국내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공급되고 있지만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2018년 유럽 현지 법인을 설립했고 유럽의 체외진단의료기기 CE-IVD 인증을 받아 올해를 기점으로 공급 물량이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 제품 승인을 진행 중으로 2022년부터 미국에도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며 “장비 공급량이 늘면서 소모품 성격의 진단키트 매출도 비례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