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체조교실 이용자 등 3명 코로나19 추가 확진
강원 원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22일 오후 추가로 발생했다.

원주시에 따르면 무실동 체조교실 이용자 2명(62·63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원주지역 40번째 확진자인 유치원 교사 A씨의 동료 교사(64번)도 양성 판정이 나왔다.

앞서 이날 오전 7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날 하루 원주에서만 확진자가 10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원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64명으로 늘었다.

원주에서는 최근 체조교실을 고리로 한 확진자 수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체조교실 관련 확진자만 22명에 이른다.

유치원 교사 A씨의 감염 경로 역시 체조교실일 개연성이 높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의 자녀가 체조교실 관련 확진자와 같은 학교·학급에 다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체조교실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아들을 통해 A씨가 감염될 수 있을 것으로 짐작되는 부분이다.

이와 관련해 원주시는 이날 오후 대성고등학교와 원주중학교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 1천150여 명의 검체를 채취해 확진자는 계속 늘 것으로 보인다.

원주 체조교실 이용자 등 3명 코로나19 추가 확진
/연합뉴스